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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은메달 양현경 "심장이 너무 뛰어서 귀 한쪽 막고 쳤어요"
등록일 : 2018-10-09조회수 : 359

생애 첫 장애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양현경(49·알지피코리아)은 잔뜩 긴장했다. 박창석 장애인 볼링 대표팀 코치는 "워낙 긴장해서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했다"고 했다.

 

긴장감 속에서도 양현경은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현경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자야 안촐 볼링센터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볼링 혼성 개인전(스포츠등급 B1)에서 6게임 합계 924점을 기록, 955점을 친 김정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992년 베체트병으로 포도막염이 발병한 뒤 수년 간 염증이 재발해 시력을 잃은 양현경은 재활 때문에 볼링과 연을 맺었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나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품에 안았다.

 

긴장 탓인지 첫 게임에서 155점으로 6위에 그친 양현경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1~3게임 중간합계 475점을 기록해 3위로 올라선 양현경은 4게임에서 178점을 쳐 중간합계 653점으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베테랑 김정훈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값진 은메달이었다. 수년간 몸이 아픈 가운데서도 이어온 훈련이 결실을 맺었다.

 

경기를 마친 양현경의 표정은 차분했다. 그러나 소감을 묻자 "너무 기뻐서 말이 안나올 정도에요. 사실 몸이 굉장히 힘들어서 메달을 딸 수 있을까 불안감도 많았는데 박창석 코치님께서 차분히 봐주셔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어요"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은메달을 품에 안은 순간의 기분을 백조에 비유했다. 양현경은 "발은 동동거리지만 얼굴은 차분한, 백조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양현경은 "너무 긴장돼 심장이 너무 뛰었다. 귀 한쪽을 막고 고요한 느낌 속에서 차분하게 풀어갔다""올해 국가대표 4년차인데 그간 몸이 너무 아팠다. 굉장히 힘든 날들이 많았는데 장애인으로서 재활을 하며 매년 거듭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드린다. 아시안게임에 나와 메달까지 따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은메달을 따는 순간 그간의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는 양현경은 "메달이 확정된 후 응원해주던 동료와 울었다. 자가면역 질환이 있어 몸이 너무 힘들었는데 주변 분들이 많이 배려해주고 도와주셔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양현경은 가족을 향해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아빠! 나 여자 중에서 1등 했으니 포상금 줘야해!"라고 외쳤다. 그는 "포상금을 준다고 했는데 은메달은 모르겠다. 포상금을 받으면 해단식을 하러갈 때 맛있는 것을 사먹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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